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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2013년 6월)

프라이빗 뱅커 2013. 7. 23. 01:47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경제동향

성장률, 2013 1분기 전기 대비 0.8%에 그침

2011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1%대 미만 기록

단기적으로는 미국 재정부실 문제, 대내적으로는 북핵문제 등이 성장 제약요인으로 작용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009 3분기(1.0%) 이후 최저수준인 1.5%

- 설비투자 부진 지속, 민간소비는 감소, 건설투자는 일시적 반등

설비투자, 전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는 감소세 확대

(전년동기대비: -5.2%(2012, 4/4) -11.9%(2013, 1/4))

민간소비, 전기 대비 0.4% 감소: 0.8%(2012, 4/4) -0.4%(2013, 1/4)

건설투자, 전기 대비 4.1% 증가했으나 지난 1년여 기간의 부진에 대한 반등효과일 가능성. 최근 건설수주 감소세 확대 등 고려할 때 회복의 지속성은 낮아 보임

 

수출, 3월 이후 증가세로 반전,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정체수준

- 수출, 3(0.2%), 4(0.4%), 5(3.2%), 1~5월 평균(1.2%)

•5월중 일평균 수출액, 21억 달러로 전년동월비 1.0% 증가

 

수입, 2월 이후 마이너스 증가율 지속

- 수입, 3(-2.0%), 4(-0.5%), 5(-4.8%), 1~5월 평균(-2.8%)

•5월 중 일평균 수입액 18.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1% 감소

 

경상수지, 1~4월중 139.4억 달러 흑자, 전년동기(42.9억 달러) 대비 개선

-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서비스수지도 흑자 전환한 데 기인

상품수지(억 달러): 43.6(2012. 1~4) 129.3(2013. 1~4)

서비스수지(억 달러): -1.0(2012. 1~4) 9.6(2013. 1~4)

 

소비자물가는 1%, 생산자물가는 마이너스 증가율 지속

- 소비자물가, 전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1% (1~5월 평균 1.3%)

농축수산품, 공업제품 등 상품물가 증가율 둔화에 기인

반면 서비스 물가는 집세 상승의 영향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

-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마이너스 증가율 기록

•4월중에는 전월(-2.4%)보다 더 큰 폭(-2.8%)으로 하락

 

고용, 양적 양호, 질적 저하 현상 지속

- 취업자 증가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도 점진적 하락세

취업자(만 명): 34.2(2012, 4/4) 25.7(2013, 1/4) 34.5(4)

실업률(%): 3.4(1) 4.0(2) 3.5(3) 3.2(4)

- 하지만 청년취업자 감소세 심화, 고령취업자 증가세 확대

•15~29(만 명): -8.0(2012, 4/4) -11.7(2013, 1/4) -13.3(4)

•50세 이상(만 명): 43.5(2012, 4/4) 37.7(2013, 1/4) 44.4(4)

 

시장금리, 기준금리 인하(5/9, -0.25%p)에도 불구하고 상승

- 추가 인하 기대 약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

국고채(3): 2.63%(2013. 2/28) 2.49%(4/30) 2.77%(6/18)

회사채(3, AA-): 2.99%(2013. 2/28) 2.85%(4/30) 3.13%(6/18)

 

/달러환율, 1~4월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와 북핵 리스크 등으로 상승(원화가치 하락)

 

4월 중순 이후 북핵 리스크 완화 등으로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5월 이후 다시 상승하는 모습

/달러 환율: 1,112.1(2013. 3/19) 1,108.1(4/30) 1,128.3(5/31)

 

현 경기국면에 대한 판단

-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대한 주요 경제지표 부진

수출, 1~5 1.2% 증가에 그치는 등 미약한 회복세

생산, 1분기 증가율 작년 4분기 대비 오히려 하락

취업자, 청년층 취업 부진 등 고용의 질적 저하 지속

소비자 물가, 전체적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저물가(1%) 상황

- 이에 따라 경기가 하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 생산·재고 순환도 여전히 하강국면

 

  

. 국내경제전망

1. 대외 여건

(세계경제) 하반기 세계경제는 당초 예상보다는 제한적인 회복세 전망

(유로지역) 성장친화적 정책에도 불구, 은행권 부실, 신용경색, 투자·소비 위축 등이 상호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중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

(미국) 시퀘스터 발동 효과,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안심리 등으로 하반기 미국 경기회복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

( 일본) 아베노믹스의 경기부양 효과가 예상되나 부작용(금리상승에 따른 재정부담증가와 실물경기 회복지연)또한 만만치 않아 회복세 약화

(중국) 내수·서비스업 중심으로 성장전략이 수정되면서 예상보다 낮은 경제성장률

을 시현할 전망

서비스업은 생산효율성면에서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 열세

생산가능인구 감소, 주요 수출 시장인 EU의 경기침체 지속 등

중국 지방정부 부채 증가, 그림자금융 규모 급증 등 금융 불안 등

 

(국제유가)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 OPEC 생산 증가로 인한 공급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및 투기수요 약화 등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수요측면) 하반기 세계경기회복세가 크지 않아 전반적인 원유수요는 약세(신흥국 수요증가가 선진국 수요부진에 의해 일부 상쇄)

(공급측면) OPEC 생산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OPEC 생산 증가가 예상되면서 수급측면에서 다소 여력이 있는 상황

전 세계 석유재고도 2013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 이란 대선에서 중도파인 로하니의 승리로 서방과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 커짐. 이란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 완화

(투기요인) 원유 선물시장의 순매수 포지션이 일정한 밴드내에서 반등을 보이고 있는 등 투기 요인에 따른 유가상승 가능성 낮음

 

(주요국 환율) 달러강세 속에 엔화 및 유로화 약세, 위안화는 완만한 절상 지속

(미달러)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경제, 양적완화 축소 등이 하반기 달러 강세 요인

(일본엔) 추세적 엔화 약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아베노믹스가 의도한 방향대로 가고 있지 않는 상황하에서 엔화가치 변동성 확대

(유로) 경기 회복이 하반기에 불투명하게 전망됨에 따라 약세 전망

(중국위안) 위안화 절상 기조는 당분간 유지 전망

다만 성장 둔화, 자금유입 감소 등을 고려할 때 강세 속도는 완만

 

 

2. 하반기 국내경제전망

성장률: 1.7%(상반기) 2.9%(하반기), 연간 2.3%

2013년 하반기, 추경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 3% 미만의 낮은 성장률(전년동기대비)에 그칠 것으로 전망

대외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당초 예상대비 악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 국가부채한도 협상 갈등 등이 회복 제약요인

중국: 질적 성장 전환으로 8% 이상의 경기부양책 추진 가능성 낮음

일본: 아베노믹스 효과가 실물경기 회복으로 연결될지 불확실

•IMF 세계성장률 전망치 지속적 하향: 3.9%(2012. 7)3.3%(2013. 4)

대내여건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

추경의 세출 증가는 약 7조 원에 불과, 기준금리 인하도 파급효과 제한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조짐, 고용 둔화, 주택시장 조정 등으로 소비 감소

과도한 경제민주화 조치 등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

- 민간소비: 1.5%(상반기) 2.0%(하반기), 연간 1.7%

소비회복 제약 요인들: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서비스, 고령층, 여성 등 저임금 부문 중심의 고용증가세, 주택시장 조정(매매가격 하락, 전세가격 상승) 과정 진행 중

- 설비투자: -7.8%(상반기) 4.3%(하반기), 연간 –2.0%

기저효과 등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벗어나겠지만

예상보다 미흡한 수출회복세, 경제민주화 등이 투자 회복 제약

- 건설투자: 2.8%(상반기) 2.0%(하반기), 연간 2.3%

민간건설 부진 지속되면서 상반기보다 증가율 하락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여 간 마이너스 지속

 

수출(명목, 달러)증가율: 3.0%(상반기) 4.6%(하반기), 연간 3.8%

- 글로벌 경기회복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빠른 수출 증가세 제약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실패, 독일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로존의 정치불안 등

 

수입(명목, 달러)증가율: –0.5%(상반기) 6.6%(하반기), 연간 3.0%

- 국내경기 회복 지연, 원자재 가격 안정세 등의 영향으로 수입 증가세는 하반기 중 한자리 수에 그칠 전망

 

경상수지(억 달러) 흑자: 222.8(상반기) 207.9(하반기), 연간 430.7

- 하반기 중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규모의 흑자 지속 전망

수출증가율이 크지 않지만 수입증가율도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상품수지 흑자가 하반기 중에도 지속될 전망

 

소비자물가: 1.3%(상반기) 2.4%(하반기), 연간 1.8%

- 하반기 상승률은 약 2.4%에 그치고 연간으로는 1%대 후반이 예상

낮아진 기대인플레이션율, 디플레갭 등을 감안할 때 공공요금, 식품가격 인상이 미치는 파급효과는 제한

국제원자재 하향안정, /달러 환율 하락 등 비용측면에서도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은 편

 

취업자증감, 28.0만 명(상반기) 26.4만 명(하반기), 연간 27.2만 명

- 하반기 경기회복 지연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순응적 패턴을 보이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

 

회사채수익률(3, AA-): 3.0%(상반기) 3.3%(하반기), 연간 3.2%

2013년 하반기 시장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 등으로 국내채권가격 하락하면서 금리 상승압력

 

/달러 환율: 1,100.4(상반기) 1,086.0(하반기), 연간 1,093.2

- 경상수지 흑자, 상대적 양호한 자본시장 여건 등이 원화 절상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논란에 따른 달러 강세, 대내적 환율 정책 등이 환율하락을 제약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