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폰X 시리즈 가격과 판매일은??

애플 보급형 아이폰SE가 아니라 XR?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했다. 미뤄질 것이라는 소문과 다르게 9월에 공개하는 전통을 이어나갔다. 공개한 아이폰 3종은 5.8인치 '아이폰XS', 6.5인치 '아이폰XS 맥스(Max)', 중저가형 6.1인치 '아이폰XR'이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새로운 아이폰 X의 후속 모델들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X의 후속모델들은 외관의 변화보다는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화면 크기만 커졌을뿐 디자인은 달라지지 않았다. 홈 버튼 대신 페이스ID(안면인식)을 장착했고, M자 탈모 논란을 일으킨 노치 디자인은 여전했다.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XS 시리즈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A12 프로세서와 4GB 램이 탑재됐다. 저장용량은 64GB, 256GB, 512GB 세 가지로 책정됐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가지다.  

사진 애플

 6.5인치로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XS는 대화면 모델명에 붙여온 이전의 '플러스' 명칭 대신 '맥스'라고 붙였다. 맥스에서 볼 수 있듯 화면크기도 늘리고 저장용량과 배터리 용량도 늘리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된다. 

 XS맥스는 330만 픽셀의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빠른 페이스 ID 구현을 위해 뉴로네트워크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A12 바이오닉을 CPU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심었다. A12는 6코어 CPU와 4코어 그래픽프로세서(GPU), 8코어로 구성된 뉴럴엔진을 담고 있다. 첫 7 나노칩으로 69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움직인다.  

 많은 유저들이 아이폰9, 애플 보급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던 중저가 상품은 아이폰 XR로 밝혀졌다. 6.1인치 아이폰XR은 LCD(액정표시장치)를 장착한다. OLED보다 저렴한 LCD를 선택했고 프리미엄 시리즈에 비해 사양을 낮게 해 가격을 낮추는 상품이다. 디자인 변화 대신 색상을 늘렸다.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 블루에 코랄(산호색)까지 추가했다.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가격을 봤을때 궁금한 사항은 판매가격이다. 중저가 보급형인 아이폰 XR은 749달러, 프리미엄 시리즈인 XS는 999달러, XS맥스는 1099달러부터다.

 XS와 XS맥스는 14일부터 예약판매며 출시는 21일이다. XR은 19일부터 예약판매하며 판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 판매는 10월 말을 예상되어 진다.